[사회/CTN]이재필 기자=소주가씨종친회(회장 가국진)는 지난 12월 3일(음력 10월 14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숭의사에서 중시조 3대(2충1효)를 기리는 대제봉향을 거행했다.

이날 대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종친 100여 명이 참석해 선조의 충효 정신을 기렸다.

숭의사는 충청남도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돼 있으며, 소주가씨 중시조 3대의 숭고한 '2충1효' 정신을 기리고 있다.

1대 가유약(병부상서 겸 계요안찰사), 2대 가상(유격장군)은 나라를 지켜 충을 실천하고, 3대 가침(병부종사관)은 부친과 조부를 섬기며 효를 실천해 후세에 귀감이 되고 었다.

이러한 공로를 기려 조선 철종 임금이 사당과 정문이 내려졌다.

대제에 이어 종친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가금현 2충1효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 된 정기총회는 내빈소개, 가재흠 종친에 대한 감사장 수여, 가성현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가국진 회장은 "종친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가갑손 2충1효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종친회를 위해 파도리 토지 3,000평을 기부했다"며 그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됐다.

가갑손 이사장은 "45년간 대제에 참여해 오며 우리 가문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며, "가문의 자긍심을 더욱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일로 박사는 전자족보 발행 추진 현황을 설명했고, 가재산 2충1효문화연구원 원장은 박현규 교수의 저서 '태안과 바다'에 대해 소개한 뒤 종친들에게 나눠줬다.

또 가금현 2충1효 전국백일장 추진위원장은 "2충1효 전국백일장이 내년 17회 대회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숭의사의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현재 숭의사는 재래식 화장실, 협소한 주차 공간 등 낙후된 시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전국백일장 등 여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문화재청과 충남도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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