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CTN]이병종 기자 = 진천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배이정)는 지난 23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성과보고회인 「오늘은 우리가 대접해 드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배우고 만들어 지역사회와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배움의 의미와 성장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청소년들은 먼저 진천군 특성화 사업인 스마트팜 체험을 통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이어 연주마루 하연주 대표의 지도 아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차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다과를 지역 인사들에게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이정 센터장은 "똑같은 재료라도 어떤 손길과 마음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로 빛날 수 있다"며 "오늘 청소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한 잔의 차에는 '나도 누군가를 따뜻하게 대접할 수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진천지회 송대현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과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천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군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지역사회 연대의 가치를 실천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이병종 기자 whansign@daum.net 이병종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