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경찰 및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운영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여건과 현황에 맞는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주차금지구역 페널티 부과, 주차장 확대, 학교와 연계한 관리 강화, 경찰과 연계한 단속 강화, 출퇴근 시간 정리 강화, 견인제도 강화 등 총 7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상업가, 주택가, 공장 주변, 대학가 등 민원이 다발하는 지역 12개소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허용된 구역 외 주차를 금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고와 불편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페널티 금액을 최소 5000원 이상으로 통일 △동절기 가상 주차 존 운영 후 실물 주차 존 설치 △교육과정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반영 및 학교생활규정에 관련 내용 포함 △연 4회 집중단속을 통한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 단속 △출퇴근 시간대의 추가 인력 투입을 통한 혼잡 최소화 등이 포함된다.

천안시는 이 대책을 6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경찰 및 운영업체와 분기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해마다 증가하는 사고와 무단 방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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