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CTN]이수현 기자 =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국궁장(김산정)에서 '제17회 김천 전국궁도대회'가 개최된다.

김천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김산정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최고의 명궁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회 첫째날,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실업부 경기(80명)가 오전 7시부터 펼쳐지며, 이어 대학부(13명)와 단체전 경기(64팀)가 펼쳐진다.

단체전은 1차 단순 기록 경기로 선다 시수순으로 16강을 선발하여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대회 둘째날은 개인전(415명) 경기가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를 혼합 작대로 3순(1순 5발) 기록제로 등위를 정하며, 동일한 시수는 비교전을 실시한다.

김종현 스포츠산업과장은 "궁도는 우리 조상들이 전장에서 익혔던 기술로써 오늘날 호국정신과 심신 단련의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신 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과 기술을 발휘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궁도는 활과 화살을 이용해 일정한 거리(145m)에서 과녁을 맞혀 승부를 겨루는 한국 전통 무예로서, 현재 '활쏘기'라는 명칭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돼있다.

김천시궁도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전통 무예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