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이수현 기자 = 운곡초등학교(교장 허영란) 학부모회는 지난 10일 학부모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경제.금융 교육, 만들기 교육, 음악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부모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풍성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더불어 학교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경제.금융 교육은 협동 조합에 대한 이해 및 물가가 우리 자산에 미치는 영향 등 금융 상식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퀴즈와 재치있는 진행으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만들기 교육은 독특한 형태와 질감을 가진 메타세콰이아 열매를 활용하여 '열매친구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됐다.

밝은 표정과 재미있는 의상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며 시작된 만들기 교육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둠둠둠 삼바'를 주제로 한 음악 교육은 라틴 댄스 삼바의 나라 브라질로 떠나 아고고벨, 젬베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친구들과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삼바 축제를 열었다.

허영란 교장은 "학부모 재능 기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귀중하고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학교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며 "학부모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생활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거워하는 것을 모습을 보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