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오식)은 주택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집중 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간(`19~`23년) 아산시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283건으로 전체화재(1,093건)의 25.9%이며, 주택 장소별 발생 순위는 단독주택 165건(58.3%), 공동주택 105건(37.1%), 기타주택 13건(4.6%)으로 단독주택 화재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법적 의무 설치 대상은 단독·연립·다가구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이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취약계층의 80%(11,78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으며, 2025년까지 취약계층 14,771가구에 100%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한다. 소화기는 정기적으로 압력게이지가 녹색을 가리키는지 확인하고 제조일자 기준 10년이 경과한 노후 소화기는 폐기해야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정기적으로 작동버튼을 눌러봐야한다.

주동일 예방안전과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경감에 큰 역할을 한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