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군 태안읍(읍장 조상호) 행정복지센터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소원이 밤낮으로 반짝이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조상호·민간위원장 명제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관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꿈과 희망의 ‘행복가득 소원나무’라는 연합모금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가 가지고 싶은 선물 등 소원을 적어 태안읍으로 소원 엽서를 보내오면 이를 소원나무에 달아 전시하고 익명의 기부자와 연결해 어린이의 소원 물품을 구입,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태안읍 행정복지센터에서 4월 30일부터 로비에 소원나무를 점등하고 어린이의 소원엽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후원 및 자원봉사 사진, 추진 중인 연합모금 사업활동에 관한 사진을 전시하여 지역주민에게 연합모금사업을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지난 2일 태안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소원엽서를 보내온 어린이들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태안초 4학년)는 “내 꿈은 요리사와 유튜버에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요리 유튜브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조상호·명제실 민간위원장은 “우리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어린이의 유튜브를 구독하겠다”라고 말해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지역주민,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