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강현수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오는 1월 30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대강당에서 제400회 월례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 개소 직후인 1987년 3월 14일 시작된 월례연구발표회는 지난 37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400회를 맞이했다. 그간 학계의 저명한 중진학자들부터 신진연구자들까지 여러 독립운동 관련 전공자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면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현재까지 발표된 주제의 수만 해도 680여개에 이른다. 발표된 연구논문의 일부는 한국독립운동사 논문집에 게재되어 학계에 소개되며, 한국독립운동사의 연구 저변 확대와 신진연구자 발굴에 크게 조력하고 있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제400회 월례연구발표회를 맞아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과거 제12대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발표회의 발전을 직접 이끌어온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축사와 1985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시기부터 기념관과 연구소의 역사를 함께해 온 이명화 현 연구소장의 기념사가 있을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한 기관‧연구소가 학문연구에 대한 열정을 담아 지속적으로 연구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400회라는 숫자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독립운동사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독립운동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