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박형태 기자 = 충북도체육회(윤현우 회장)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재)필리핀대한체육회를 방문 현지 체육시설 시찰과 생활체육 볼링 친선교류전을 가졌다.

이교류는 충북 진천이 고향인 윤만영(재필리핀 대한체육회)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충북교류단은 충북볼링협회 심상보 부회장을 단장으로 임원, 선수 등 15명을 파견했다.

충북 교류단은 교류 첫날 필리핀 마닐라 리살 국립 다목적 경기장에 조성된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수영장, 농구장 견학했으며, 둘째 날 필리핀 마닐라 이-레인 볼링센터에서 한국 교민으로 구성된 생활체육 볼링 동호인과 필리핀 현지인으로 구성된 볼링클럽과 2차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친선경기에서는 필리핀 브라이언 선수가 퍼펙트(300점)를 기록했으며 충북의 전상룡선수는 9프레임 모두 스트라이크를 치며 퍼팩트 게임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치며 279점을 기록하는 등 양국의 선수들이 높은 기량을 보이며 교류 참가 선수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교류 삼일째에는 마닐라 대성당과 리잘공원, 타알화산 전망대 방문 등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상룡 선수는 "이번 생활체육 볼링 교류를 통해 필리핀 볼링 동호인들과 우정을 쌓고 친목을 다지는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에서 활발한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통해 충북 생활체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만영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은 "고향 충북의 생활체육 동호인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생활체육 교류를 통해 충청북도체육회와 재) 필리핀대한체육회가 상호협력 속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체육회는 지속해서 도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종목에서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