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농정국 "2024년도 예산안" 심사
- 과학인재국 꼼수 예산편성 지적 -
박철우 기자입력 : 2023. 11. 29(수) 18:25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과학인재국과 농정국'에 대한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진행 사진 / 제공=충청북도의회
[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29일 과학인재국과 농정국에 대한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의영 의원(청주12)은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사업 등 11개는 전년 대비 30% 이상 감액된 사업"이라며 "당초예산은 적게 편성해 놓고 이후 추경 편성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개별 사업들에 대한 감액 사유 및 사업 변경 내용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충북도립대학교가 개혁과 혁신을 통해 변모하려는 시점에서 대학 성장동력의 가장 중요한 것이 교원 확보인데 인건비 삭감은 대학운영에 많은 지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북도립대학교 운영비 삭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양섭 의원(진천2)은 "과학인재국 감액 사업들의 산출근거를 보면, ICT산업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등 일부에서 세부 사업의 금액은 감액해 놓고, 오히려 사업운영비는 올려 꼼수 예산을 편성했다"고 꼬집으며, "살을 깎는 심정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2024년도 사업수행 기관을 보면, 과학인재국 직접 수행은 적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북테크노파크 등 위탁을 주는 사업이 대부분이다"며, "위탁 수행기관에 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과학인재국의 대부분의 예산이 감액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산업 지역거점 기반구축 사업은 50%가 증액됐다"며, "사업내용 중 서포터즈 운영비가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다"며 예산편성의 적절성을 꼬집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과학인재국의 2024년도 사업 건수 대비 실제 신규사업은 3%에 불과하다"며 "과학기술 관련 산업육성 또는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예산안 심사에 이어 '충청북도 도시농업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 및 '충청북도 못난이 농산물 상표 사용 및 관리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박철우 기자 pro8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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