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형태 기자 = 제11회 충북종단레이크 대장정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가운데 한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전교생이 54명인 괴산 목도초등학교 학생들이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15명의 학생과 교사 3명이 참가했으며, 4∼5학년 담임교사 선생님이 괴산군체육회 충북종단레이크 대장정 참가모집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이날 괴산엑스포광장을 출발하여 제월대까지 13KM이르는 오전코스와 괴산문법느티나무숲에서 괴산엑스포광장까지 12KM 오후 코스까지 총 25KM를 낙오자 없이 무사히 완주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송승헌 보건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만하고,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었는데 친구, 형, 동생들과 같이 손잡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을 보고 대견하다"라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은 이번 행사에 체험학습 일환으로 참가해 지역의 명소를 알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동체 활동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올 9월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한라산 정상 등정에도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