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달음의 라테latte 6




그대여 아시는가.

그대는 몸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영혼도 아니다.

나의 옷이라는 말은 옷이 나인가?
나의 차라는 말은 차가 나인가?
나의 몸이라는 말은 몸이 나인가?
나의 아버지다 에서 아버지가 나인가?
나의 돈에서 돈이 내가 아니듯
모든 소유격은 ‘나’가 아니라
오직 껍데기일 뿐

.그렇지 아니한가.

오 그대여 셀 수 없이 수많은 껍데기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을 뿐
진정한 그대는 어디에도 없노니 진정한 ‘나’는 그 속의 깊은 곳에
아직도 그대를 기다리며 오롯이 남아 있을지라

그대여 아시는가
그대는 여자도 아니요 남자도 아니며
그대는 몸도 아니고 그대는 영혼도 아닐지라 오직 바라보는 자 ‘참 나’일지니
오 그대여 다시 말하노니
그대는 몸도 아니요
그대는 마음도 아니요
그대는 영혼도 아니다
그대는 오롯이 나만 남는 나는 누구인가
바로 ‘나는 나다I am that’

그 어떤 것도 덧 씌어 지지 않은 존재 그것이 바로 그대이다
우리 모두가 단 하나의 이름 ‘나’라는 위대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여 이제 껍데기를 벗고 진정한 나로 살 것이다.

그대여 이제 알아차렸는가
그대가 부여잡고 있는 껍데기에 대하여
변할 수 없다고 굳게 믿는 그대의 마음도 그대가 아니나니
오직 나라는 이름은 하나뿐일지니 어서 자리에 앉아 그대 안으로 들어가 살피라

여기서 그대를 위한 팁 하나
‘참된 자기를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자기自己가 있는 자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