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CTN] 지금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관과 단체는 어디에 있는가?

현재 서산시는 그러한 기관도 단체도 시민도 없다.

오로지 기관과 단체 그리고 지도자 격인 시민은 주어진 자리를 탐내고 단체장에 목메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움직이는 이기주의적 행태에 빠져 허우적거릴 뿐이다.

리더십은 감투 속에 이미 사라지고, 포용과 배려는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선을 넘었다.

오로지 자신만이 옳고, 자신들 편이 하는 일이 마치 다 옳은 것처럼 남의 말을 무시하고, 상대편의 말은 듣고자 하지 않는다.

이것이 현재 서산시민의 대의기관이라 하는 서산시의회의 행태이며, 서산시민을 대표한다는 단체이고 시민의 지도라자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지금 서산시의회 14명의 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를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라.

어른들로서 초등학생들만도 못한 치졸하기 짝없는 못난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끼리끼리 뭉쳐 다니며 상대편을 물어 뜯고, 비난하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동료 의원을 앞장 세워 놓고 뒤에서 못난 짓만 골라 하도록 꼬드기는 행태들이 눈에 선한데도 이를 말릴 의원도 없고, 잘못되었다 꾸짖는 의원도 없다.

왜 없을까. 아니 왜 못할까.

말리고 꾸짖어야 할 위치에 있는 의원들의 머릿속은 오직 자신의 욕심 즉 감투에 눈이 멀어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니다'하고 나댈 수 있는 의원이 있다면 반박해 보라.
그러면 본 CTN 취재진이 그 민낯을 하나하나 집어 보여 줄 것이다.

이러니 시민들은 이완섭 시장이 서산시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어느 쪽으로 치우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현재 서산시의회 의원들이다.

이들을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시국이 이런데도 시민을 대표한다는 가장 큰 단체인 '서산시이통장협의회'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서산시의회의 이 같은 파행이나 알고 있을는지 의아심이 들 정도다.

어떻게 하면 연수라는 간판을 걸고 제주도 여행이나 다녀오고,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행사에 보조금을 더 받아낼까 만을 생각할 뿐이라는 느낌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서산시의회의 잘못된 짓거리에 대해 바로잡도록 꾸짖어야 옳다.

타 시·군 같았으면 이미 이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사회단체가 나서서 의회의 잘못된 행태를 꼬집는 문구를 거리 곳곳마다 펼쳐 보였을 것이다.

그러고도 아니 되면 의회 해산 또는 의장부터 위원장과 의원 모두를 탄핵하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펼침막으로 도배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산시의 경우 시민을 대표한다는 의원과 이·통장은 하나같이 서산시의 행정에 밉보일까 아부하는 행태를 보란 듯이 보여주고 있다.

이를 확인하려면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나 의회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에 가면 두 눈 뜨고 그 광경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지만 이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때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서산시의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 최일선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이통장협의회가 나서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회초리로도 통하지 않는다면 서산시의회를 해산시키고, 의원들 모두 탄핵 시킨 뒤, 이통장들이 그 역할을 해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귀와 눈을 감지 말라.

서산시가 중심을 잡도록 서산시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통장협의회가 나서주길 당부한다.

그것만이 서산시가 바로 설 수 있는 길임을 알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