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가금현 기자 = 우리나라 특장차 대명사로 통하는 수산중공업(회장 정석현)이 지난 15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LVCC에서 개최되는 건설장비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되는 제품은 수산CSM의 신개발품 '유압드릴 SS-2000'이다.

정 회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결과 미국 Dealer와 End User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하고 "미국 시장에 년간 30대 정도를 수출하는데 향후 5년 내에 100대까지 시장을 확대하면 시장 점유율 30% 정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 AUTO LUBE시스템을 선보였다.

미국 라스베가스 LVCC에서 개최되는 건설장비 전시회에 참가한 수산중공업/사진=정석현 회장

이 기술은 업계에서 세계 최초의 기술로 Grease를 외부에서 수동으로 주입하지 않아도 내부에서 자동으로 주입 되기 때문에 파손 위험도 없고, 장비 수명도 길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정석현 회장은 "이제 자동 타격장치만 완성되면 Warrenty기 간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면서 "이는 자동차의 자동변속과 자율주행기술과 유사하다"고 말하고" 현재 국내 1위, 글로벌 5위 쯤의 기술인데 5년 내에 글로벌 3위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산중공업 연구원인 강영기 부장은 유압브레이커 연구로는 최초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면서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글로벌 1위를 꿈꾸어 본다"며 직원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수산중공업은 1984년 설립된 회사로 1980년대 후반 외국산 장비에 의존했던 건설기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유압브레이커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의 명성을 넘어 전 세계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다.

수산중공업은 미국 라스베가스 LVCC에서 개최되는 건설장비 전시회에 참가했다./사진=정석현 회장

정석현 회장은 "우리 수산중공업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중장비 Attachment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온 한국 최대의 회사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임해왔다"면서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 및 품질 보증체계에 입각한 제품생산을 통해 각종 국제인증을 획득해오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해 나가는 등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중공업은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에서 주최하는 최재형상 제2회(2021년)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또 정석현 회장은 이 상을 계기로 기념사업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페치카로 불리 우는 항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정신을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