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20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농업인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제16차 충청북도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조, 나리, 팽이버섯 육성계통의 우수성, 독창성, 신규성 등 품종 요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직무육성 3품종을 최종 선정하고 품종보호권 출원을 승인했다.

또한 조, 기장, 팽이버섯 등 5작목 7품종에 대해서는 통상 실시를 통해 도내 농가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품종보호권 처분도 의결했다.

이번 품종보호권 처분 대상 품종 중 '청풍메조'는 노란색 종피의 황메조로 키가 작아 잘 쓰러지지 않고 기계 수확에 적합하며, '청풍찰기장'은 폴리페놀 등 다량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수량성도 우수하여 충북을 대표하는 지역특화 밭작물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층층갈고리둥굴레(황정) 신품종 '수리각'은 리소포스파티딜콜린 등 생리활성 물질 함량이 높아 기능성이 우수하므로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팽이버섯 신품종 '아삭초코'는 갓 색이 진한 흑갈색을 띠고 아삭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기존 품종과 비교했을 때 버섯 발생이 균일하고 수량은 17% 정도 증대되어 버섯 재배농가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소엽풍란 교배종인'핑키뷰티'와'화이트뷰티'역시 많은 풍란 애호가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난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까지 종자위원회 심의 의결 후 신품종으로 등록된 품종은 벼, 포도, 마늘 등 66품종이다. 이 중'여름향1호'팽이버섯은 2022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대중성을 널리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