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ㅣ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금강유역환경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등과 함께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 일간 부여, 청양군 지천 및 세종시 미호강 일대에서 국가보호어류인 미호종개 총 4,000미를 방류한다.

미호종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천연기념물로 둘 다 지정될 만큼 개체 수 복원이 시급한 종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관련기관들과 함께 서식환경이 적합한 곳을 선정하여 인공증식을 통한 복원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금강수계 국가보호어류 복원 생명잇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4년까지 3년간 체결하였으며, 미호종개 외 꾸구리, 어름치와 같은 국가보호어류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류행사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립문화재연구원, 금강유역환경청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유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진행한 ‘자연유산 체험사례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공모전은 ‘국가보호어류 미호종개와 금강, 미호강 이야기’를 주제로 분야는 그림이며,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전국 7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초등 저학년부문(1~3학년)과 고학년부문(4~6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총 100건의 공모작이 접수되었으며, 분야별 대상을 포함 최우수상 3점, 우수상 15점 등이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대덕초등학교 이윤아 학생과 전민초등학교 형서연 학생이 수상하였다.

이경희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은 “모두의 관심과 노력만이 국가보호종을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