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TN]이기국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비만 예방의 날이 속한 10월을 맞아 군민들의 세심한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이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비만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위해 10월 11일을 '비만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영동군은 비만 예방의 날을 맞아 비만 예방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비만 예방의 날이 속한 14일 영동읍 시가지 일원에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 비만 예방의 날 슬로건은 "일상에서 가볍게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과 지방을 줄이자"로 일생 생활 속 걷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비만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국가 등 함께 노력해야 할 사회적 질병이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동군민의 성인 비만 유병율은 2020년 29.7%에서 1.3% 증가한 31.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청소년의 비만율도 2020년 온라인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코로나 이후 11%나 증가하였고 특히 남학생의 비만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매달 영동군민 건강 걷기 프로젝트 워크온 챌린지를 활발히 진행해 지역주민의 높은 참여와 흥미를 유도하고 있으며,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하에 체력단련실 운영과 인바디 측정을 항시 지원하며 군민건강을 챙기고 있다.

황희성 군보건소장은 "지역주민 대다수가 비만이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잘못된 생활방식과 습관을 파악해 일상에서 가볍게 걷고, 건강함을 마시고, 해로움을 줄이는 건강 생활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