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TN] 강은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공공도서관을 현재 27개에서 오는 2024년까지 33개관으로 늘려 1개 도서관 당 봉사대상 인구수를 지금의 5만4000명에서 4만4000명까지 낮출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교육문화 기반시설인 공공도서관 확충을 통해 지역 간 문화격차와 정보 양극화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2년 7월말 기준 27개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재지별로는 동구 4개관, 서구 5개관, 남구 5개관, 북구 7개관, 광산구 6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421개관을 운영 중이다.

2024년까지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은 상무지구 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 광산구 하남지구에 하남시립도서관, 시각장애인 독서 편의 증진을 위한 점자도서관(2022년 11월 개관) 등 시립도서관 3곳과 함께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과 연계해 시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조성을 위해 내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인 구립도서관 3개관(동구, 서구, 남구)이다.

작은도서관 중 하나인 동구에 위치한 이매진도서관 내부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도 7개관(동구1, 서구2, 북구1, 광산구3)을 조성 중이다.

한편,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지역 간 삶의 질 격차: 문화‧보건‧보육'보고서에 따르면 도서관 접근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도보 14분), 2위는 부산(도보 32분)에 이어 광주가 3위(도보 33분)로 발표됐다. 향후 광주시가 도서관을 33개관까지 확충하면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공공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