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지난 10일 12경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서 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최근 3년 충남 치매 노인 실종 사고는 총 307건이며, 이 중 공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는 4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공주소방서는 작년 말 충남소방본부에서 구축한 치매 노인 실종 수색 대응체계에 따라 교육 및 훈련의 반복 숙달로 만반의 대비를 갖추었고, 이번 실종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특히, 충남소방본부에서 최근 3년간의 치매 노인 실종 사고를 정밀 분석해 제작한 확률 기반 수색지침을 적극 활용한 공주소방서 구조대는 실종자 수색 평균 시간인 10시간을 91%나 단축하여 1시간 만에 발견할 수 있었다.

장인준 구조구급팀장은 "치매 실종자는 목격자나 실종위치 정보 등이 부족해 수색 시 어려운점이 많다"라며 "이번에 주요한 실종 노인 대응법과 같은 수색대응체계를 지속 개발해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주소방서는 야간 수색 및 수색 장기화에 대비하여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드론을 보강하였으며, 관내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 수색대를 구성하여 24시간 실종 수색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