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CTN]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에게 발가락 고의훼손 의혹과 석사학위 논문 악질 표절의 책임을 물으며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

6·1지방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허 후보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이 하나도 속 시원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당시 발가락 고의절단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허 후보 선대위 박영순 총괄선대본부장 측도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허 후보 선대위는 2018년 선거를 통해 의혹이 해소되었다는 주장인데, 어디에서도 설명이나 근거를 찾을 수 없다. 혹여 당선되었으니 의혹도 검증된 것 아니냐 항변할지 모르지만 아전인수에 지나지 않는다.

해마다 3천여 명 이상 입대하고 제대하는 대전의 청년들에게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문제는 시민의 알권리에 속한다.
허 후보는 공인으로서 자신의 병역문제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명백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

허 후보는 또 지난 2014년 반납한 석사학위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지난 문재인 정부가 인사원칙으로 삼았던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등 불법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위장 전입 △연구부정행위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 등 ‘고위 공직자 원천 배제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허 후보의 논문은 정 모씨의 고려대 석사논문을 서론부터 결론까지 그대로 베꼈다. 본문 67쪽 가운데 무려 80%에 해당하는 53쪽 분량을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복사했다. 표절논문 중 질과 양에서 역대 최고로 한마디로 ‘악질 표절’이다.

허 후보의 병역 면탈 의혹과 논문표절 연구부정행위는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 원천 배제 사유다.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위 공직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다.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자격 미달을 시인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

2022월 5월 28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