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박형태 기자 = 청주시 도서관에서 온라인 서점의 확대로 위기에 빠진 지역 동네서점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서점조합 및 지역서점살리기협의회 등과 기획 추진한 '지역서점 책값반환제'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과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책값반환제는 청주시 지역서점에서 시민이 직접 책을 사서 읽은 뒤 21일 이내에 서점에 반납해 책값을 환불받는 제도로써,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1500여명이 참여하고 2800권의 도서가 신청되는 등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참여의견조사 결과 및 내외부 관계자들은 본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 자주 서점에 방문하고 머물며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으며 서점이 동네 문화거점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우원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값반환제 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역 서점과 함께 협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견고히 자리 잡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가 더욱 되살아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정회원으로 가입된 본인에 한해 월 2권까지 카드로 구입가능하며, 매월 평일 첫날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 후 승인이 되면 신청한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된다. 신청 가능도서와 규정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도서관 정책팀(☏201-40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