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가금현 기자 = 충청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1일 위원회를 열고,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안을 마련해 도지사에게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획정안은 3차례에 걸친 위원회 회의와 시장‧군수, 시군의회, 각 정당 의견을 듣고 마련했다.

위원회는 또 논산·부여·청양 지역 주민들이 제출한 의견도 함께 검토했다.

제출 획정안에 따르면, 도의원 선거구가 조정된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당진·부여·홍성 등 9개 시·군, 논산·예산 등 인구 편차 초과 2개 시군, 논산·계룡·금산 등 중대선거구제 시범 실시 3개 시군, 민원접수 지역인 청양군에 대해 선거구 및 의원 정수를 조정했다.

총 정수는 천안시 2명, 아산·서산·논산·당진 등 4개 시 각 1명 증가로 171명에서 177명으로 6명 늘었다.

획정안 제출에 따라 도지사는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올리게 되며, 개정안은 도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서산시 기초의원(시의원)의 선거구 밑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국회 정개특위 합의안에서서산시의 경우 도 광역의원(도의원)은 기존 2석에서 1석이 늘어난 3석으로 확정됐다.

기초의원은 비례대표 포함 기존 13석에서 1석이 추가돼 14석으로 늘어나게 돼 12석을 선출하게 됐다.

광역의원 지역구는 1선거구 대산·인지·부석·팔봉·지곡과 2선거구 성연·부춘·석남 3선거구 음암· 운산·해미·고북·동문1·동문2·수석으로 분할·확정됐다.

충남도는 기초의원 선거구에 대해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는 광역의원 선거구와 같은 지역구로 각각 3석과 4석, 다 선거구 음암·운산·해미·고북 2석, 라 선거구 동문1·동문2·수석을 3석으로 제시했다.

이에 서산시와 시의회는 각각 다른 방안을 제출했다.

시는 1 선거구만 가 선거구 대산·지곡 2석과 나 선거구 인지·부석·팔봉 2석으로 나누고, 3 선거구를 1석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시의회는 가 선거구 대산·지곡 2석, 나 선거구 인지·부석·팔봉 2석, 다 선거구 성연·부춘 2석, 라 선거구 석남 2석, 마 선거구 음암·운산·해미·고북 2석, 바 선거구 동문1·동문2·수석 2석으로 나누는 의견을 제출해 어떻게 결정될지 예비후보자 및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