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음식점 주방화재 예방을 위해 후드·덕트 화재 예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2019년~2021년 3년간 아산시에서 발생한 616건의 화재 중 42건(6.8%)이 음식점 화재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1월 10일 배방읍 북수리의 한 음식점에서 주방 내 튀김기에 불이 났으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은 바 있다.

음식점 화재는 식용유의 가열 혹은 주방의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때에 불씨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연소가 급속도로 진행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기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주방후드·배기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자율점검표 활용 ▲화기 주변 가연물 제거 등을 시행해야 한다.

이재성 예방총괄팀장은 "음식점 화재예방을 위해 주방 관리 시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때를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기름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화재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