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외국인 유학생 대상 "메신저피싱 피해" 예방활동 전개
- 최근, 전국에서 총장 등 사칭 카톡메시지를 통한 금품갈취 성행 -
- 국정원지부와 협업, 피해 예방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실시 -
박철우 기자입력 : 2022. 03. 31(목) 14:52
충북도, 국정원과 외국인 유학생 대상 메신저피싱 피해 예방활동 전개(포스터) 제공= 충청북도
[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도는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알아낸 개인정보로 전화를 통해 범죄에 이용하는 것이 전화금융 사기인 '보이스피싱' 이라면, 목소리가 아닌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메시지' 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사칭해 돈을 갈취하는 것이'메신저피싱'이라고 했다.

최근 도내 국립대학에서 대학 총장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속은 외국인 유학생이 2천여 만원을 갈취당하는 메신저피싱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대학 총장이라는 신원을 도용한 카톡 메시지에 단 한번의 의심도 없이 거액을 송금했고, 돈을 보내고 나서야 이상함을 직감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이제 범죄조직들이 가족이나 지인을 넘어 총장·교수 등을 사칭하며 우리말과 문화에 서툰 외국인 유학생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7억원에 비해 46.4%가 감소하였으나, 메신저피싱에 의한 피해는 2020년 상반기 176억원에서 2021년 상반기 466억원으로 165.4%나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충북도는 관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메신저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국정원 지부와 손잡고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 2~3월 동안 지역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10개 대학 담당자들과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유학생들의 범죄연루 방지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특성에 맞게 최근 발생하고 있는 메신저피싱 사례와 예방요령 등을 디지털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각 대학 홈페이지와 외국인 유학생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디지털 카드뉴스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에 갓 입국한 유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 약 3,1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힘들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정원 지부와 함께 범죄피해 예방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철우 기자

pro8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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