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는 작년 12월부터 3개월간 비화재보 전문 진단반을 운영하여 진단 전에 비해 91%의 소방시설 오작동 개선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비화재보 전문 진단반이란 소방특별조사팀과 소방시설 관리사 자격을 갖춘 민간인으로 구성됐으며 소방시설 오작동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여 오인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방지하고자 결성됐다.

지난 한해 동안 오작동으로 인한 현장 출동 횟수가 2회 이상인 노유자시설, 공장 등 11개소를 특별관리대상물로 지정하고 비화재 전문 진단반을 운영했으며, 현장을 방문하여 소방시설 유지관리 내용을 점검하고 누적된 기록을 토대로 소방시설 오작동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관계인에게 알맞은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지하층에 습기가 다량 상존하여 감지기 오작동이 발생되는 곳은 교차 회로를 방수형으로 교체했으며, 노후된 감지기 및 배선선로 전면 교체하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통해 비화재보 오작동을 감소시켰다.

또한, 오작동 경감을 위한 협조문과 각 대상물에 적용 가능한 감지기 설치 및 해결 방안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결과적으로 전문 진단반을 운영하여 특별관리대상물중 10개소가 진단 후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인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방지하는 것을 물론 소방시설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장창훈 서장은 "비화재보 전문 진단반을 운영하여 91%라는 엄청난 효과를 입증했다"라며 "더 이상 오인출동으로 인한 소방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소방시설의 철저한 점검 및 관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