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사)한국민간정원협회(회장 오 부 영 64세)는 지난 12일 경남 창녕에 있는 만년교정원에서 2022년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는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수립, 그리고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정원을 통한 치유관광과 초고령사회를 맞아 정원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한국민간정원협회는 민간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회원 85명 보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오부영 회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정원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격려와 함께 최근 국민들의 높은 정원 열기에 발맞추어 민간정원이 해야할 일, 그리고 이들이 정원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하는 방안 및 회원들의 경영 전문화를 위한 워크샵 개최 등 다양한 일들에 대한 민간정원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역설했다.

특히,"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치열한 경쟁사회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갖는 국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연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정원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국민건강에 보다 많은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보며 이에 민간정원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 전남지회 곽형수(하담정 민간정원 운영)씨는 전라남도의 정원육성 우수사례를 들면서 우리나라 정원의 열악한 관광 시설 확충을 위해 매년 정원당 4천여만원 상당의 퍼걸러, 정원관광객 보행용 야자매트 등의 지원과 아울러 홈페이지 개설과 홍보 인쇄물 제작비 지원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수한 식물유전 자원을 보호하고 자연을 통한 국민정서 함양 및 밀원식물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민간정원산업에 정부에서는 보다 더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국토를 아름답게하고 귀중한 지역의 수목 자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민간정원의 역할은 개인 자원이 아니고 국가와 지역의 소중한 공공재를 보호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한정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민간의 힘으로 정원을 운영하고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정원인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내 최대의 우포늪을 비롯하여 수려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창녕군에서도 정원산업에 관심을 갖고 정원조성을 비롯한 우수정원 발굴과 부곡온천과 함께하는 정원관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민간정원협회에서는 4월초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