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지난 2일 소방청 '국민의견 및 칭찬'게시판에 아산소방서 신창119안전센터 출동대원 7명에 대한 감사의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지난 달 25일 23시 53분경 도고면 와산리의 한 주택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창센터 소방위 김병대 외 6명(소방장 김보람, 채송화, 소방교 박주성, 소방사 맹성주, 이주이, 신현준)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주택 앞의 비닐하우스와 창고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었으며, 선착대는 창고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주택으로의 연소 확대를 막는 동시에 인명대피 여부를 확인했다.

그때 자력 대피하신 할머니께 할아버지께서 집 안쪽으로 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할아버지를 찾던 중 소방사 맹성주가 주택 뒤쪽에서 양동이를 머리에 쓰고 놀라 웅크리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극적으로 발견해 안전하게 대피를 도왔다.

피해 노부부의 손자녀로 추정되는 분은 감사 글에서 불이 크게 났는데 화재 현장에서 애써주신 소방관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으며, 특히 놀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친절하고 꼼꼼하게 살펴주신 여성소방관(소방장 채송화)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병대 부센터장은 "칭찬 글 덕분에 현장에서 고생했던 직원들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사기가 진작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