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차량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초기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비치 당부에 나섰다.

최근 5년(2017~2021) 도내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연평균 2,332건의 화재 중 차량화재가 286건(12%)을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 중에서는 승용차 147건(51%), 화물차 105건(36%) 순으로 발생했다.

차량화재는 주로 도로상에서 운행 도중 발생하며 차량 내 연료와 내장재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1조(자동차에 설치 또는 비치하는 소화기)에서는 5인승 이상의 승용자동차를 포함한 승합, 화물, 특수자동차에 차량용소화기를 비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자동차 주행 환경을 고려한 진동 시험까지 모두 통과한 소화기만을 차량용 소화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동차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구입해야 한다.

김장석 소방서장은 "차량이용이 빈번한 일상 가운데 언제, 누구에게든 닥칠 수 있는 재난인 차량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비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