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CTN] 이병종 기자 = 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7개소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에 집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대구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피워놓은 숯불에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근로자의 화재안전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진천읍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외국어로 표기돼 있는 외국인 소방안전교육 책자를 배부하며 화재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교육 내용은 ▲외국어 혼용표기 안내문 및 다국어 소방시설 사용법 배부 ▲소화기 사용법 및 초기 화재대응방법 안내 ▲공사장 화재예방 매뉴얼 배포 ▲용접‧용단 작업 주변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 및 가연물 제거 등이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외국인 근로자 자율 화재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어 혼용 표기 안내문 배부 등 교육 및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