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 조성찬 본부장 =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제8대 아산시의회 후반기(2020.7.1 - 2022.6.30) 의장직을 수행하며 의정활동 후반기를 즈음하여
그 동안의 성과와 노력 그리고 의미를 중심으로 최근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을 시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의정 철학과 미래 비젼을 들어보았다.

1. 2022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산시의회 의장님께서 아산시민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사랑하는 35만 아산시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띠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방역대책과 이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2022년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시민중심의 의정활동과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2년 동안 고생하신 지역 소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원생감소로 힘든 운영을 하고 계시는 어린이집, 이동 관련 시설 이와 함께 행사 축소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문화예술인과 여행관광업 종사자 등 피해를 보신 분들을 위한 사람 중심의 활동을 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아산시의회 16인 의원 모두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감염병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의 충격완화와 대책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제8대 후반기 의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소감 한말씀 해 주세요.

제8대 후반기 아산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년여가 다 되어 갑니다.

지난 2년여 기간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들의 어려움을 알려면 시민들과의 소통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 왔습니다. 시민을 위한 조례 제·개정, 시정책 검토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민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찾아가는 의정활동으로 직접 시민들을 찾아뵙고 시민의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의장으로서 아산시의회를 이끌고 의원 본분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였지만 일부 소홀했던 분야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남은 기간 그동안 챙기지 못하였던 정책, 조례 분야 등에서 정책 발굴 및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돌보겠으며, 아산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각종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관내 기업유치를 위해 예산 및 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 등 지원을 적극 검토하여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 제8대 아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면서 자랑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우선 2020년 12월에 32년 만의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었으며 올해 1월 13일 시행되었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으로 주민의 권리가 확대되고 자치입법권 보장 강화 및 의회 인사권 독립 등으로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견제와 균형은 더욱 올바르게 설 것이며, 지방자치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자치분권 2.0 시대가 본격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35만 아산시민과 아산시의회의 오랜 숙원인 시청사 의회동 청사건립입니다.
기금 180억이 투입돼 시청 본관 옆 온천동 1874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904㎡ 규모로 건립되는 의회동 청사는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1층에 주차 공간, 의정홍보관 및 라운지, 지상 2~3층에는 행정 사무공간, 지상 4~5층에는 의회 본 회의장을 비롯하여 상임위원회실, 의장실, 의원실 등 의회 사무공간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새 의회동 청사가 준공되면 1997년 1월 아산시 청사가 현 위치로 이전한 이래 시청사 4층을 사용하며 협소한 공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산시의회가 독립된 청사 건립을 통해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의회 위상을 제고하고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저를 비롯한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 답에 있다’는 목표하에 저를 포함한 의회 의원들은 임시회 기간뿐만 아니라 수많은 주요 시정현장과 민원이 있는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작은 소리라도 직접 듣고 집행부와 협의하면서 민원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민원 해결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아산시 미래발전 방향과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CTN 교육타임즈 2월 인터뷰(중앙에 황재만의장 우측에 조성찬 본부장)

4.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아산시의회에서 학생 및 청소년들 위해 지원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최근 코로나19의 변종인 오미크론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정상적인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활동 중단으로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없다 보니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량이 떨어지고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청소년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하여 코로나 시대에 알맞은 학습여건 개선을 위해 시 정책 추진, 제도개선 및 예산지원 검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학교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재정적 지원이나 정보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시설에 대해서도 인프라와 지도자 인력 등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5. 아산시의원 2선의원으로서 정치철학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저의 정치철학은 단순한 행정의 전달자가 아닌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올바른 역할은 지역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민의 곁에서 평등과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지켜주고, 낮고 구석진 곳에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웃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도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의정을 펼치는 것입니다.

항상 발로 뛰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의정에 반영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시민중심 활동의 의정활동을 펼쳐서 새로운 아산, 한 단계 도약하는 아산이 되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CTN 교육타임즈 인터뷰기념촬영 (좌측에 황재만의장 우측에 조성찬 본부장)

6. 아산시민과 공직자 및 시의원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존경하는 2200여 명의 공직자, 동료의원 여러분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4개월 여가 지나면 임기가 종료됩니다.

아산시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엄숙히 되새기며, 남은 기간 동안 민의의 정당이라는 시의회 위상에 알맞게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대변인으로 시민의 뜻과 지역의 민심이 제대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맡은 시정업무를 성실히 이끌어 주시고 많은 협조와 코로나19 대응 관련 업무에도 묵묵히 헌신하여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2200여 공직자 여러분, 이 기회를 빌려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는 말씀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황재만 의장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한 그 동안의 정치상황을 겪으면서 “ 겸손이 평소 믿음을 준 것처럼 임기 동안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추진의 원동력은 겸손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겸손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싶었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