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 이춘희 세종시장(66)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화 하면서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3선 도전에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시장에 처음 출마한 것은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었고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표명했다.

그는 "세종시장 출마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소속 정당,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야 하는 만큼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적절한 시점을 잡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간 "새해 초 적절한 시점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중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3선 도전 언급이 알려지자 같은 당 후보로 거명되는 조상호(53)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시장은 이제 경제시장을 찾는다"라며 도전의사를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이춘희 세종시장님의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 관련 입장문 '이란 게시글을 통해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조 전 부시장은 "제민지산(制民之産) 국민의 생업을 살피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다"라며 과거 업적과 화려한 이력은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해 세종시장 출마와 함께 이 시장과 경쟁할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오는 6월 제 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세종시장 3선 도전을 공식화 하면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멋진 경쟁을 펴자"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