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TN]안창현 기자 =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10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한 기획 전시가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의미의 '10 gifts 크리스마스 특별기획전'으로 작가들이 전시 관람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와 선물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 전시는 덕성여대 동양화과와 텍스타일디자인과를 졸업한 25세의 황예은 작가가 전시기획자로 참여작가 9명을 직접 섭외해 여는 전시이다.

황 작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갤러리 루벤 등에서 총 6회의 개인전,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 등에서 11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한편, 지난 2019년 제3의문학 대학생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시인에 등단했고 2020년에는 서울미술시화협회 제1회 시화대전 특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예은 작가는 "한옥을 주제로 하여 한국화와 디자인을 융합한 디자인민화를 그렸다"라며 "한옥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한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의 작품에 대해 "그것의 아름다움을 내 그림으로 나타내고 싶었고 한국화와 디자인을 섞어서 그려보고 싶었다"라며 "나의 한옥은 화려하지만, 가시가 돋은 장미와 같다"라고 자평했다.

또, "한옥은 집이기도 하고 일상이기도 하고 기다리는 공간이기도 하다.”라며 “화려하지만 어딘지 외로워 보이는 이곳은 하염없이 누군가를, 어떠한 일상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황예은 작가 외에 이미혜, 조규훈, 박현지, 주혜인, 안창인, 레레, 김예원, 홍현지, 이재경 작가 등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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