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가 시 출범10주년 기념으로 시민이 만드는 기념사업과 함께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학부모들이 검수 및 납품업체 평가에 참석하는 등 개선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 12·20호 과제에 대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와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개선 방안’을 학부모중심으로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이 시민주권위원회 정책기획분과 위원장은 12호 과제로 내년7월에 열리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대해 출범 10주년의 기쁨과 의미를 10개 테마로 표현한다고 피력했다.

정 위원장이 밝힌 10개 테마는 출범 10주년의 기쁨과 의미를 10개의 테마로 표현해 세종시는 흥겹다, ▲세종시는 흥겹다 ▲세종시는 건강하다 ▲세종시는 새롭다 ▲세종시는 예술이다 ▲세종시는 청춘이다 ▲세종시는 맛있다 ▲세종시는 똘똘하다 ▲세종시에 반했다 ▲세종시는 원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다 라고 정했으며, 여기에 어울리는 4개 분야 10개의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 정준이 위원장 [사진제공=세종시]

먼저 문화·체육 행사 분야는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며 드론 불빛쇼인 ‘날아라 세종’, 합창 버스킹 ‘1000인의 메아리’, ‘전통스포츠 한마당’, ‘걸어 좋은 세종’, ‘청소년 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록사업은 2개로 기록물을 기획 전시하는 ‘세종탄생과 비상’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세종시민의 소리’ 등으로 진행된다.

정치·경제·행정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럼’ 등 학술행사도 열고 10주년 기념 상징물과 슬로건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 정세인 시민주권회의 농업축산분과 위원은 20호 과제인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개선 방안’에 대해 3대 분야 9개 세부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품질향상 방안에 대해 우선 지역 농산물을 최적의 상태로 공급할 수 있도록 품질향상에 주력한다.

‘얼굴 있는 먹거리 제도’를 도입해 학부모·영양사와 생산자의 만남 행사를 통해 농업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신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

세종산 농산물에 대한 특화된 품질기준이 없어 생겼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영양사(영양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 불안정 시에 적용할 판단기준을 만든다.

▲정세인 위원 [사진제공=세종시]

관내에서 수급이 가능한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계약재배 농가가 직접 납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납 시스템은 인력과 시설비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지역농협과 협력해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한다.

식재료 검수체계도 보완한다.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검수과정에 학부모 등이 참여하도록 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학교급식 소위원회나 모니터링 활동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검수를 추진하고 검수량이 몰리는 때는 세종시니어클럽의 급식업계 종사 경력자 등이 참여한다.

사후평가제를 운영하면서 학교급식 관계자와 학부모가 참여해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한 사후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효율적으로 공급업체를 관리하고 공정하게 가격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챙긴다. 전문 원가계산 업체를 통해 연 1회 이상 원가산정 용역을 펼쳐 적정가격 여부를 진단하고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개발 중인 ‘공공급식 플랫폼’(내년 9월 예정)의 가격정보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와 특위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가 의미 있게 치러지고 공공급식센터 운영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