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형태 기자 = 김연일 충북지방조달청장은 14일 '508번 지방국도 증평구간'을 방문하여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도로 방호블록 연결기구' 설치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충북도로관리사업소는 2.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혁신업체인 ㈜글로벌에스텍은 초기 판로개척을 지원받아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조달청은 자체 예산으로 혁신시제품을 구매하여 충북도로관리사업소에 제공하였고, 사업소는 예산확보나 감사부담 없이 혁신시제품을 시범사용한 후 그 결과를 환류(피드백)하면 된다.

㈜글로벌에스텍의 혁신시제품인 '도로 방호블록 연결기구'는 콘크리트 방호블록을 연결하는 장치로서, 기존 방식보다 설치·시공이 편리하고, 높은 결속력과 안정성으로 2차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한편, ㈜글로벌에스텍은 '콘크리트 방호벽 일체형 태양광 조명등'을 신규 개발하여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하였고, 혁신시제품 지정신청 추진 중에 있다.

태양광 LED 조명을 이용하여 야간이나 안개 낀 날에도 별도의 전기시공 없이 시인성이 확보되어 공공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21년 6월 극지환경테스트(영하 40도)에 통과되었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2021년 건설기술 시험시공 지원사업 후보기술"에 선정됐다.

저수지․항만 추락위험구간, 공사구간, 졸음쉼터, 배수로 등에 주로 활용된다.

김연일 충북지방조달청장은 "도내 공공기관들이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동참하여 예산도 절감하고, 혁신기업의 판로를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적극행정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된 예산을 다른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