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정용근)은 최근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전국 어느 지역 보다 안전한 충북의 어린이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추진계획'을 충청북도, 충북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부터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 를 목표로 추진, '23년까지 어린이 보행자 사망·중상사고 제로화를 최종목표로 한다.
※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중상이상 어린이(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는 '19년 중상8명·사망1명, '20년 중상 4명 임

어린이 통행수요가 많고, 도보 비율이 높은 도내 초등학교(267개소)의 주통학로를 대상으로 ①어린이가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 ②어린이가 잘 보이고 보호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 ③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 받는 행정 구현을 통해 통학로 상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근본적 문제 해결과 실현 가능한 대책 위주의 종합개선계획을 마련, 정책의 시행효과와 이행률을 제고한다.

주통학로: 초등학교 주출입구와 직접 연결된 도로구간 등 보호구역 중 어린이 통행이 집중된 구간을 의미

세부 추진사항으로는, 보도신설(공간확보방안1), 보행공간 확보(공간확보방안2 : 규제봉 설치·보행공간 별도 유색포장 등), 제한속도 시속 20Km 운영(공간확보방안2 구간 대상),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초등학교 별 최소 1개소 이상 운영), 시인성 확보시설(옐로카펫, 노란색신호등, LED 통합표지, 과속경보표지)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전구간 주정차금지구간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면도로 경계부 안전표지 설치, 민관합동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다.

충북경찰청(청장 정용근)은 "자치경찰 시행에 맞춰 도민 여러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도민의견 수렴 등을 통한 수요대응 맞춤형 정책과 개선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 이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충북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북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지수 점검·평가계획’을 수립하여,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72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10주간 어린이보호구역 별 교통환경 위험도를 측정하고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들을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자치단체·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결과 공유로 어린이 교통환경에 대한 정책결정 시 주요지표로 활용하며, '21년도 국가안전대진단(하반기 예정) 등 향후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현장점검 시 참고하여 향후 교통환경 개선 실효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