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청북도는 중증장애인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위한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은 비경제 활동 또는 실업상태에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이수한 동료지원가가 동료상담, 자조모임 등 중증장애인의 취업의욕을 고취하여 적극적인 경제활동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1월 다사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북장애인부모연대충주시지회,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연말까지 총 200명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행기관들은 동료지원가 채용 및 교육 등의 절차를 거친 후 12월까지 실업 상태인 중증장애인참여자를 모집하여 △동료 상담, △자조 모임, △사례관리, △취업 연계, △사후관리 등 동료지원 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료상담은 '장애'라는 서로 비슷한 배경을 가진 동료가 상대방의 작은 이야기도 귀 기울여 들으며 스스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며, 더 나아가 인간관계를 재구축하고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역량을 강화한다

자조모임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경험을 나누고, 서로 도와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운영하는 모임으로, 자조모임을 통해 얻어진 자신감, 사회성, 표현력 등은 직업생활에 적응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참여자는 장애인고용법상 중증장애인이면서 고용보험 미가입자인 경우 누구나 가능하며 참여 시 상해보험 가입 및 참여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다사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043-294-1243),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충주시지회(043-848-6533),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043-731-7775)

충북도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진로·취업 등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취업 의욕을 높이는 실질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10명의 동료지원가가 110명의 중증장애인을 참여시켜 39명을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연계 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