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CTN]박철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난 22일 괴산경찰서와 합동으로 관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이번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은 최근 공중화장실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예방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괴산군･괴산경찰서 합동점검반 6명은 관광지,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중화장실을 위주로 점검을 실시했다.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를 이용해 환풍구, 쓰레기통, 천장과 벽체 구멍 등 의심 위치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미선 주민복지과장은 "최근 들어 계속되는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이슈로 인해 군민들의 불안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괴산이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 고 전했다.

한편, 괴산군은 관내 기업체, 음식점, 숙박업소,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의 소유자나 관리자가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탐지장비에 대한 대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장비 대여는 각 읍·면사무소 및 괴산군청 주민복지과로 방문해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