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TN]이기국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가 11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참여에 대한 주민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군은 명절이후 코로나19의 전국은 물론, 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중심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6일 신속한 진단과 조치로 확산을 끊어내고자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할 것을 밝히며 군민들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강화된 2단계 조치는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약 2주간 시행됐다.

군의 신속한 확산방지책 추진과 군민들의 적극적 방역 협조로 다행히 외국인 중심의 감염원 확산은 지역사회로의 전파 없이 안정화 되고 있다.

특히, 영동군이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차리고, 선제적 전수검사로 찾아낸 확진자는 유학생 13명, 외국인 근로자 6명 등 총 19명이다.

이에 박세복 군수는 군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고, 경각심을 갖고 방역활동에 동참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날 서한문을 발송했다.

박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먼저, 유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군은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준하는 방역조치 권고로 지역 사회 확산 고리를 차단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역경을 돌파해 나가자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유학생.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로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자칫 큰 확산으로 이어질 수 위기를 극복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단을 운영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체계적 방역대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우리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임을 강조하며, "조금만 더 힘내시고 마스크 착용, 타지역 방문 및 사적모임 자제 등 개인 방역 관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군은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참여형 방역을 독려하는 한편, 요양병원 등 집단거주시설, 고위험다중이용시설의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임시 통합민원실, 생활방역의 날 운영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꼼꼼한 방역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