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육‧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이홍준 세종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정 브리핑을 통해 ‘2021년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업무계획’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국장은 "시민과 함께 세종시의 문화비전을 만들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여민락 문화도시 시민 라운드테이블 ‘소‧공‧동(소통, 공감, 동행)’을 운영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세종시만의 특성을 가진 문화비전과 전략과제를 도출한다"는 복안이다. 또 야외 공간을 활용한 전시‧공연 등을 활성화해 문화가 시민의 일상이 되고 지역예술인과 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기반도 조성한다. 세종예술의전당의 성공적인 개관(2022년3월)을 위해 준공(5월) 이후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세종예술의전당-문예회관-음악창작소-아르코 공연예술연습공간 등과 연계하여 공연‧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게 된다.

장욱진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조치원 문화정원, 한림제지 등 문화재생공간을 활용해 신‧구도심 간 문화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창작공간을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콘텐츠 육성‧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세종테크노 파크와 협력하여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향토유물박물관 건립,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등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둘째,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도시를 조성한다.

공공스포츠 클럽과 연계한 엘리트 체육 육성을 강화하고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시청테니스팀의 운영도 내실을 기하고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가맹경기단체 지원 등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게 된다.

또한 안전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 및 종목별로 각종 생활체육대회, 충청권 생활체육 교류전을 통해 민‧관 협력기반을 마련하며 하천스포츠공원, 종합 체육시설 등 공공체육시설을 지속 확충한다.

셋째, 새 일상에 맞는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여행문화, 관광산업을 발굴하고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와 안전한 여행지를 발굴하는 한편,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세종축제가 되도록 방역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중앙공원, 보행교 등 대형 관광인프라의 확충에 발맞춰 체계적인 관광자원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실제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장욱진생가, 조치원 정수장 등 3개소에 대해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종교단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협력을 강화하며 종교별 대표행사 및 전통행사(향교‧제향봉행 등)도 지원한다.

넷째, 행복하게 ‘공부하는 도시 세종’을 구현한다.

미래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우수 대학을 유치하고 다양한 교육협력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시와 교육청이 교육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또, 세계적인 학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세종형 평생학습도시를 안착시키고 책 읽는 세종,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를 위해 미래현 도서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행복교육지원센터(시-교육청 공동운영)를 운영해 세종형방과후 모델을 구축하고, 진로체험 활동을 강화하며, 마을‧학교‧지역사회가 참여한 교육협력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내용이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세종시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교육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비대면 공연‧전시 등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펼치고, 예술인‧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문화체육관광국은 분야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여민락 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