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TN]이기국 기자 = 영동군 용화면 월전리 정칠성(77세) 노인회장이 연탄과 성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정칠성 회장은 월전리에서 나고 자라 경찰로 퇴직하여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2017년 고향에 돌아왔다.

평소에도 애향심이 높고 지역사람들에게 많은 정을 나누던 정 회장은 사용하지 않는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로 결심했다.

최근, 연탄사용자 감소로 마을에서 대상자를 찾기가 힘들고, 거동이 불편해 연탄배달이 어려워지자 면사무소에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10만원도 기탁하여 해당가구에 전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용화면은 정 회장의 뜻을 받아 인근 마을 연탄사용자에게 연탄과 성금 1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정회장은 한자검정1급 자격증 소지자로 기회가 닿는다면 용화면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칠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싶다며 거듭된 애향심과 봉사정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