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군민들을 위한 행정이 빛을 내는 가운데 군청사를 군민의 쉼터로 조성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군은 군청사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 접근성을 높이고 다층형 녹지공간 등 생활밀착형 공간을 조성해 군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태안군은 청사를 신축한 지 20년이 지나 청사 조경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청사 주변 주택단지 증가로 쉼터공간이 절실한 상태에 따라 △군청사 환경 정비 △군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다양한 식생 재배치 △초화류 중심의 화단 조성 △휴게공간 조성 △군청사 양측 공원을 연결한 둘레길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청사 조성 사업'을 실시했다.

첫 번째로 군은 그동안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잦았던 군청 정문의 경비실과 공고판을 철거·이동해 정문을 개방형으로 확장했고, 주차장에서 후문을 직접 출입할 수 있도록 후문 진출입로를 개선했다.

또 폐쇄적인 느낌을 주었던 정문 담장을 허물고 친환경 초화류를 식재하는 한편, 녹이 슬어 경관을 해치고 있는 울타리도 함께 철거했다.

두 번째로 군청사를 군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볼거리와 쉼터를 겸비한 우리나라의 멋진 건축미를 자랑하는 전통미 있는 정자를 설치, 군청을 방문하는 군민은 물론 외부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안군청에 세워진 정자는 군청의 또 다른 볼거리와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돼 군의 자랑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군은 군청사 내 만성적인 주차난도 해결했다.

현재 군청 주차장의 경우 법정 주차대수(91대)를 4배 이상인 400여면을 추가 확보 민원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사환경 개선사업'으로 △수목 재배치 △화단·담장·잔여부지 초화류 식재 △민원인들의 쉼터 등 공원 등을 조성하는 한편 군청 둘레길 공원도 리모델링하고 철재 울타리 정비 및 공원 진출입로를 확충해, 군민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군청을 명품공원으로 탈바꿈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이에 주민 A는 "그동안 군청은 민원업무만 보는 곳으로 쉼터라는 생각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말하고 "가세로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군청사가 바뀌어 이제는 공원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는 "이번에 군청에 세워진 전통정자는 우리나라의 전통건축미를 자랑하는 정자로 우뚝서 우리 주민의 자랑거리이자 태안의 자랑거리가 될 만하다"고 말하고 "이곳 정자에서 군수를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지역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 주민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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