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박철우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1월 25일 열린 제387회 충청북도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금년도 주요성과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특히 이시종 지사는 "내년은 코로나19 조기 퇴치와 서민생활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면서 새로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대응한 ｢맞춤형 충북경제｣ 발굴·추진에 역점을 두겠다." 고 말했다.

먼저, 이시종 지사는 금년도 내내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큰 힘을 모아주신 164만 도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금년도 주요성과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및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정부예타 통과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긴급재난지원금 포함 약 2조 2천여억원 규모의 충북형 뉴딜사업 추진
▸투자유치 8조 6천원 달성, 수출증가율 전국 2위(16.9%증), 고용율 전국 4위(68.7%)
▸비대면 온라인 행사 성공적 추진

-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 관람객 59만명, 화상상담 866건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온라인 컨벤션 : 61개국 3만명 참여
-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 2만명 관람

이어서, 내년에도 코로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호축을 정착시키고, 일등경제 충북을 본격 추진해야 나가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첫째,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년에는 코로나가 더 이상 유행되지 않도록 모든 정책을 다 강구해 나간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탄력적으로 운영, 빈틈없는 방역체계로 코로나19 확산 최대한 억제
▸백신 및 치료제가 생산되면 필요한 양을 신속히 확보
▸충북도에 감염병관리과(4개팀 20명) 신설, 감염병 대응 호흡기 전담클리닉 확대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대 및 상시 선별진료소 설치

둘째,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서민을 위로하고 침체된 충북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온라인 마케팅 및 판로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농공단지 스마트화 구축
▸생계 위기에 있는 일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기업･농업･산업 현장의 생산직 노동력으로 흡수하는 직업전환 교육･훈련 방안 적극 검토･추진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수급 대상자 소득하위 40%에서 70%까지 확대
▸피해 장애인 쉼터 운영, 장애인회관 건립,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확대, 노인회관 증축,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청주･충주의료원 기능 보강,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지정･운영
▸국립소방병원 및 단양군 보건의료원 착공
▸｢시군대표 뉴딜사업｣ 및 ｢충북형 디지털･그린･산업혁신 뉴딜사업｣ 본격 추진
▸국가 추진 13조원 규모의 지역균형뉴딜 대비 ｢공모사업 추진단｣ 구성, 적극 대응

셋째, 미국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응한 ｢맞춤형 충북경제｣를 적극 발굴･추진한다.
▸바이든 정부가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조기 퇴치, 친환경, 기후변화, 탄소중립, 그린산업은 그동안 충북이 육성해 오고 있는 바이오･제약, 태양광, 수소, 2차전지, 반도체 등 각종 신성장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
▸방사광가속기 내년에 정부예타를 마치고 2022년 착공할 수 있도록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마련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과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설계 착수

넷째,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
▸11.20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 구체적인 방향과 방안은 4개 시도 연구원이 공동 용역 수행
▸특히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핵심사업인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반드시 청주시내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추진

다섯째, 이미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아젠다로 자리 잡은 강호축을 적극 개발토록 하고, ｢함께하는 충북｣으로 도내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충북선철도 고속사업 중 당초계획에서 제외되었던 삼탄∼연박 구간 추가 포함,
오송연결선의 선결사업인 분기기 설치가 오송∼평택간 2복선사업에 포함되도록 정부와 협의
▸강호축 개발의 근거법인 가칭 ｢강호축 발전 특별법｣ 제정 추진
▸8개 시도가 참여하는 ｢강호축 발전포럼｣을 중심으로 강호축에 경박단소형 첨단산업 집적화하면서 강호축 마라톤대회 등 강호축 상호간 소통방안 마련
▸청주 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항공정비 클러스터 및 도심형 항공교통산업(UAM) 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
▸도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농업기술원 영동 분원 설립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도내 저발전지역 7개 시군에 균형발전특별회계 713억원 투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전구간 공사 추진
▸충북형 농시(農市) 조성사업 청주･옥천･진천･음성으로 확대
▸과수화상병 조기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최선, 손실보상금 국비 전액 지원 건의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서두르고 행사준비에 만전

여섯째, 코로나19로 지친 도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기후환경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든다.
▸충북의 역사를 담을 도지(道誌) 본격 집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9개소 추진, 국립 충주박물관 기본설계 착수
▸충북 청주전시관과 미래해양과학관 건축공사 및 설계 착수
▸전통무예진흥시설, 오송 실내다목적체육관 비롯한 공공체육시설 26개소 확충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유치 최선
▸청주공항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적극 지원
▸수소차(902대) 및 전기차(4,805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12,177대) 지원
▸대청댐 상류지역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정부에 적극 건의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2022년까지 도입
▸소방본부 통합청사 준공,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운영


일곱째, 충북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
▸행복결혼공제사업 1,410명으로 확대
▸바이오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 본격 추진
▸도내 투자유치기업에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
▸청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청년･여성 유튜브 마케팅 전문가 양성
▸청년희망센터,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여성영화제, 여성역량 강화지원사업, 여성정책 포럼 등 추진

한편, 이시종 도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앞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 해도 이를 대중화하기 전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 모두가 "전념하는 힘이 있으면 바위도 뚫는다." 라는 "염력철암(念力徹巖)의 자세로 ｢전국대비 4% 충북경제｣와 ｢일등경제 충북｣실현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