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산불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해 가을 등산객이 크게 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매해 반복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산불조심기간에 본청 산림녹지과와 각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조기발견과 초동진화태세를 확립하여 가을철 산불현장대응 강화에 나선다.

또한 관내 조망형 산불감시 카메라 6대, 산불감시원 59명의 산불 취약지 순찰 강화 및 7개소 초소 배치를 통한 감시망을 가동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도내 산불임차헬기, 산불진화차 3대, 산불출동차량 9대, 산불진화대 48명을 활용하여 신형 기계화장비시스템 2대 등 시설 장비 배치 가동하고 비상연락망 가동 등 실시간 재난상황 공유를 통하여 산불 진화태세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는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행위 계도·단속, 홍보물 게첨, 차량·마을용 방송 기기 통한 계도방송 송출 등 다양한 산불방지활동을 실시하여 영농부산물 및 폐기물 불법 소각, 담뱃불 실화 등으로 인한 산림인접 100m 이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하여 19명에게 45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불발화자 및 산림인접지역 불법 소각행위 등에 대하여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예정이며 군민들이 산불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각종 무단 소각을 비롯해 인화물질 소지 후 입산을 자제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