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지난 13일 안전한 소화기 사용을 위해 10년 이상 된 노후 소화기 교체 및 처리 방법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폐소화기는 쓰레기로 배출이 안돼 처리가 곤란하였지만, 지난 3월 10일 옥천군 폐기물관리 조례에 소화기가 대형폐기물로 분류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 손쉽게 치리가 가능하게 됐다.

10년이 지났거나, 압력 저하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소화기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소화기에 부착 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되며, 폐소화기 하나당 3.3Kg 이하 3천원, 3.3Kg 이상은 5천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지난 2017년 1월 28일 개정된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르면 10년이 지난 분말소화기는 폐기해야 하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성능 확인을 받은 경우, 1회에 한하여 3년 연장사용 가능하다.

제조일자는 소화기 본체 옆면에 기재돼 있어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하며, 노후소화기 확인 방법은 압력계의 바늘이 녹색 범위에 있는지 확인 하거나 소화기 외관 부식 여부 등이 있다.

박은용 예방안전과장은 "소화기는 초기 화재진압에 가장 중요한 소방시설이기에 평소 주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다"며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평상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