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군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청산지사협)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충청북도 및 옥천군 최초로 착한협의체 인증 현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충북 최초 착한협의체로 등록된 청산지사협은 지난 3분기 정기회의시 25명의 민간위원 회비 일부를 기부하자는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8월부터 청산지사협으로 매월 3만원씩 기부를 시작했다.

이러한 후원으로 청산지사협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 가게 번호를 이어받아 옥천-제63호로 착한협의체 1호가 된 것이다.

청산지사협은 25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관내 복지대상자들을 위한 '반려식물로 사랑쑥쑥~건강쑥쑥', '활기찬밥상배달사업', '보금자리 가꾸기',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우리가족 행복밥상'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착한협의체는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충북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옥천군 행복나눔 연합모금 사업으로 후원금액과 후원처에 따라 착한가정(2만원), 착한가게(3만원 이상), 착한기업(3만원 이상)으로 나뉘고 있다.

현재는 ㈜미래리서스, 농업회사법인에이치비, 국제종합기계 옥천군대리점, 건설공사 등 지역 출신인사와 지역기업, 지역주민 등으로부터 매월 30여만원을 후원받고 있다.

이러한 연합모금으로 청산지사협은 2019년도 화재가구에 생계비 지원사업을 하였으며, 올해는 아동가구 외식쿠폰 지원사업, 김장나누기, 생강청 담그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수배 위원장은 "연합모금사업 홍보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협의체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다수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시행하게 되었다"며 "지역주민에게 우리 스스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도 큰 의미인데, 충북에 최초로 착한협의체를 인증 받게 되어 자긍심과 사명감이 든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응주 청산면장은 "청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발굴과 자원발굴을 통해 복지문제해결 등 민간사회복지의 구심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하며, "착한협의체 1호 인증은 기부문화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