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농협하나로마트가 올 추석에도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훈훈한 추석을 준비하게 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긴 장마와 함께 태풍으로 인해 배추 값이 폭등해,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와중에 태안농협이 통 큰 할인행사를 마련해 그 의미가 더 깊다.

태안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18일 아침부터 금값배추를 1망(3개)에 2만5천원에 판매 이를 구입하기 위해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현재 시중에서 배추한단에 1만3천원에 판매하는 것을 깜짝 세일하다보니, 금세동이 났다.

태안농협은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총 1.000망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를 구입한 주부 이모씨는 "긴 장마와 더불어 태풍 때문에 전국적으로 농사를 다 망쳐 배추 값이 금값인데 추석을 앞두고 김치를 담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태안농협에서 올해도 마진 없이 통큰 할인행사를 해 마음이 놓인다"며 "해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 같이 할인행사를 갖는 태안농협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상길 점장은 "올해는 기록적인 긴 장마와 태풍으로 배추를 확보하는데 무척 힘들었다"고 말하고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해 지역주민과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려야 하는데 1,000망밖에 확보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태안농협하나로마트서부점에도 배추할인 판매를 가졌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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