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CTN]채철식 기자 =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제한됨으로써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평생교육ㆍ취미여가지원사업 참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감염에 의한 치명률이 높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함으로 반려식물키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칼랑코에)과 안부편지를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식물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25명의 어르신들께 ‘찾아가는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소 교육에 열의가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한글교육 강사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댁에 매주 방문하여 수준별 교육 서비스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꾸준한 학습으로 성취감을 높인다.

한글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손을 움직여 여백을 채워나가는 동안 한글과 익숙해져가는 성취감을 느꼈을 뿐 아니라 심리적 위축이 해소되는 등 긍정적 효과에 만족해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76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달력그리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어르신과 생활지원사가 1:1로 이야기하며 달력에 중요한 행사나 일정 등을 적고 색칠을 하여 꾸미는 미술활동을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한 어르신은 "달력을 꾸미면서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