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김민찬 기자 = 청주시가 복수금고 지정으로 세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주시는 1금고(NH농협은행)와 2금고(KB국민은행)를 시 금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 금고 약정기간이 2018년 12월 31일자로 만료돼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말까지 4년간 복수금고로 지정하게 됐다.

3조 2000억 원의 시 재정 중 1금고(NH농협은행)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담당하고 2금고(KB국민은행)는 기금을 담당한다.

복수금고 지정은 금융사간 선의의 경쟁으로 금융서비스 질 향상, 시 재정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자금운용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운용으로 지난해 대비 13억 이상의 이자수입이 증대됐다.

또한, 지난 2014년 단수금고 지정 시에는 협력 사업비 30여억 원의 시 재정수입이 있었던 반면에 복수금고 지정으로 2.5배 이상의 추가 사업비를 받아 세입효과가 극대화됐다.

복수금고 지정 운용이 단수금고 운용보다 시 재정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복수금고는 지방세에도 직‧간접적으로 공헌해 시 재원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금운용과 복수금고 운용을 통해 시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