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TN]이기국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가 21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담화문을 긴급 발표했다.

담화문에는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 피해, 기록적인 폭염 등에 이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군민들의 안부 걱정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박세복 군수는 "용담댐의 무리한 방류가 자초한 인재로 많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어 순식간에 많은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조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임을 강조하면서, "이달말까지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을 방문하신 주민께서는 스스로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유증상시에는 지체없이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시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마스크 착용, 손씻기,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경로당, 노인복지관, 체육시설, 청소년 시설, 관광지 등 공공시설 이용시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군수는 "영동군은 철저한 방역으로 군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담화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군은 마스크·소독제 등의 방역물품 배부, 장구 전광판, 삼봉천 이미지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방역수칙 홍보와 생활방역의 날 운영으로, 군민 공감을 이끌어내며 유래없는 사회적 위기 극복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영동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65세 이상 어르신 급식비 지원, 미취학아동 및 초·중·고·대학생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청·장년 경제활성화지원금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