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박철우 기자 = 충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 교회 및 집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 발생한 8월 12일 이후 1주일간 우리도내 발생동향을 보면, 총 7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총 확진자(89명)의 8%이며, 그간 괴산 오가리지역 집단발생, 해외입국자, 군사학교 관련 발생을 제외하고는 지역내 발생으로는 1주일동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7명의 감염경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2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8.15 광복절 집회 관련 1명, 해외입국자 2명이며,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함 따라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를 심각하게 받고 있다고 했다.

어제 추가 발생한 2명 확진자 및 (충북87)역학조사 관련(충북-88)는 지난 8월 17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어린이로, 8월 17일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채취, 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8월 18일 06시 30분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 충북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고, 확진자의 접촉자는 6명(부모, 동생2, 운전자, 선별진료소직원)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6명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했다.

(충북-89) 확진자는 흥덕구에 거주하고 있는 50대로 8.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였으며, 8.15 집회참석자 무료검사 시행 재난문자를 받은 후 충북대병원에서 검체 채취 하여 검사결과 8월 18일 20시10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이동동선은 지난 8월 1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8월 17일 과일 노점상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핸드폰 GPS, 약국‧의료기관 방문내역, 신용카드 결제내역 자료를 요청하였으며 접촉자 및 이동동선 등 조사가 되는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충북-87) 지난 8월 17일 확진된 청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는 11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8명 검사결과 음성이며 3명은 오늘 검사중이며, 우리도에서는 어제 13시를 기준으로 8월1일부터 8월 13일까지 수도권 5개교회(서울성북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고양시 반석교회, 고양시 기쁨153교회) 방문자와 8.8일 광복절 사전집회 참석자, 8.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서울 성북사랑제일교회 관련하여 22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하여 2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관련 156명이 검사를 받아 1명 양성(충북-89), 15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제81조에 따라 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검사 미실시로 확진자 발생 시 검사‧치료비 등 제반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으며,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했다.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도민여러분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뿐 아니라 경제에도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며, 이를 막기위해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길 당부했다.

특히 도민 여러분께서는 수도권에 있는 친인척 및 지인 등과의 교류와 각종 모임, 동호회 활동, 공연 관람 등을 위한 수도권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했다.

충북도에서도 과감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진단검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겠으며, 방역행정의 원활한 집행과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